[SOH]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과 주위 지지자들까지 박해받고 있는 상황이 각계에 알려지자 지난 1일 미국 의회에서는 이들의 처지를 알리기 위한 긴급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공청회에는 6.4 천안문 사건 지도자이자 반(反) 낙태운동 단체 '어린이의 소리'를 조직한 차이링(柴玲) 여사, 제롬 코헨(Jerome Cohen) 뉴욕대 법학교수 및 탄징창(譚競嫦) 중국인권집행주임 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번 공청회를 주최한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위원장은 천광청 가족에 대한 박해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더는 참을 수 없다. 그들에 대한 잔혹함과 극단적인 행태는 중국 정부의 치욕이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반드시 자유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뤄자후이(駱家輝) 주중 미 대사도 이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의원들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해서 중국에 가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말하고, ‘그가 꼭 살아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인으로 참석한 코헨 교수는 ‘이는 중국법에 입각해도 분명 불법이고 저우융캉(周永康) 중공 중앙정법위서기도 알고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이 일에 대해 중공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석방도 중국과 세계가 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팀 왈즈(Tim Walz)의원은 ‘중국은 천광청과 같은 인권인사들을 보호해야 한다. 인권이 존중받고 법이 바로 선 사회를 구현하려는 사람들의 희생과 영웅다운 행적이 인정받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천 변호사에 대한 불법감금을 즉시 중단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천광청 변호사는 산둥(山東)출신의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중국의 1자녀 정책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권익을 주장하다가 4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형이 만료된 후 집으로 돌아왔으나 계속 가택연금 조치되었습니다.
한편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천광청에게 자유를'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 변호사의 지지자들은 직접 산동에 있는 그의 집에 찾아가기도 하는데, 마을근처에 도착하면 바로 지방정부에 의해 고용된 조폭들이 구타하고 돈과 물건들을 빼앗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회중국위원회(CECC)는 미국 상원 및 하원 의원들과 행정부문에서 2000년 설립한 특별한 연대기구로 주로 중국의 인권과 법률제도 발전에 관한 의제를 다루고 해마다 이를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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