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7월 23일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사고의 주된 요인이 ‘조직과 관리 체계 미비’에 있다는 사고 조사단의 보고서가 9월말에 제출됐다고 21일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왕멍수(王夢恕) 사고조사단 부단장은 보고서에서 애초 원인으로 지적된 ‘신호시스템 결함’을 뒤엎고 인위적인 원인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신호나 설비에는 문제가 없고, 문제는 승무원과 관리에 있는 것으로 조사와 실험결과 밝혀졌다’, ‘동일한 설비가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지만 고장이 없다. 관리 체제와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 ‘사고 당시, 7분간 낙뢰가 100회 이상 있던 것도 한 요인이었지만 조직과 관리의 문제가 주된 원인으로, 평상시에 설비 유지보수를 게을리한 결과 낙뢰시 고장이 일어난 것이다’는 등 관리문제가 주로 지적되었습니다.
왕 부단장은 또 ‘고품질 설비를 맡겼더니 제대로 사용 관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설비가 고장났다. 수동 조작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고 발생 직후인 7월 28일 안루성(安路生) 상하이 철도국장은 초동 수사 결과 추돌 사고의 원인을 신호 시스템에 존재하는 중대한 결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조사단도 지금까지 사고 발생 구간의 신호 설비 결함과 긴급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사고원인에 대해 당국이 말을 바꾸는 바람에 검증의 신뢰성은 더욱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고원인을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처리하는 것은 중국 내외에 퍼져있는 중국 철도기술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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