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이 사망했다는 미확인 보고가 트워터에 올랐습니다.
지난 17일 아이디가 과다이인 한 네티즌은 ‘가오즈성이 그가 감금되어 있던 네이멍구에서 11월 15일 사망한 것 같다. 사람은 죽는다. 그러나 자유를 위해 죽는다는 것은, 그가 비록 죽었지만, 그의 영혼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가오의 가족은 관리들로부터 그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습니다.
가오의 죽음에 대한 이 같은 루머는 그가 당국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할 때부터 있어왔습니다. 가오는 2006년 12월 22일 ‘국가전복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고 후 가오는 집행유예로 석방되었으나 이후 납치와 석방이 반복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가오는 실종상태입니다. 지난해 4월 15일 가오는 우루무치에 사는 그의 장인 겅윈디를 만나고 6일 동안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의 장인은 그가 당시에는 건강했지만 투옥됐을 때의 상황이나 감옥에서의 대우에 대해서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우루무치 공항에서 그의 장인에게 전화해 베이징에 도착하면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했으나, 그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그의 장인을 방문하기 전인 4월 6일, 가오는 비밀요원들이 듣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감옥에서 어떤 고문을 받았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AP통신은 가오가 다시 실종되기 전까지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지 않기로 했으나,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기 바로 전인 올해 1월 10일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가 다시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가오의 집행유예는 지난 8월 15일 공식 종료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8월 중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우루무치 경찰은 가오의 장인에게 가오가 석방됐다고 말했습니다. 후에 우루무치 경찰은 가오의 장인에게 가오를 위해 집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가오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에 관한 어떠한 소식도 없었습니다.
가오는 ‘중국의 양심’으로 불립니다. 그는 파룬궁, 농민, 강제철거민들, 가정교회 등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섰으며, 2004년과 20005년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에게 이들의 권익을 위해 공개편지를 보냈습니다. 2007년에는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를 고발하는 공개편지를 미국 의회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답은 납치, 고문 및 석방 그리고 가택연금의 반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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