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민주인사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세계 100대 글로벌 사상가에 선정됐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매년 연말 여론조사를 통해 세계의 흐름을 결정한 주요 사상, 지식 등을 제시한 인물을 ‘100대 사상가’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잡지는 아이를 18위로 선정하면서, 그가 용감하고 대담한 발언을 해왔으며 중공의 철창 안에서도 맞설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선정이유를 말했습니다.
또 아이가 3개월간 감금된 후 트위터에 올린 인사말을 언급하면서 당국이 그에게 '공개발언 금지'를 조건으로 풀어주었으나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와 당당히 맞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잡지는 또 아이가 중국의 유명시인이자 문화혁명 당시 숙청되어 신장위구르 지역으로 쫒겨간 아이칭(艾青)의 아들로, 강권에 굴복하지 않는 아버지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는 그 동안 중국정부의 부정과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특히 2008년 원촨 지진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부실공사의 원인인 정부의 부패와 진상 은폐를 조사하면서 중국 정부의 요주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아이는 올봄 중국 자스민 혁명 발발을 두려워한 중국 당국이 인권변호사와 민주인사들을 마구잡이로 구속할 때 대표적으로 3개월간 감금되었으며, 석방된 후 탈세 등을 이유로 수십억 위안의 벌금이 부과됐고, 최근에는 그의 누드 예술작품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1년 영향력 있는 100인', 아트 리뷰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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