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UNAIDS(유엔에이즈계획),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중국 위생부가 2011년말까지 중국의 에이즈 환자가 78만명에 달할 것으로 공동 예측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앞서 신화사는 현재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생존 환자는 34.6만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직 56%의 감염자가 자신의 감염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에이즈 감염자 50명중 1명이 중국인이라고 볼 수 있는 에이즈 재난은 90년대 허난성 농민들이 중국 정부의 독려와 경제적 수익 욕심에 농민들에게 일으킨 매혈바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혈장 경제(血漿經濟)’로 불리는 이 매혈바람에 휩쓸린 농민들이 당시 열악한 채혈환경과 안전의식 부재로 교차감염되거나 수혈과정에서 감염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체통계 결과 3만여명이 감염되었다고 발표했으나, 민간에서는 1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혈장 경제’는 당국이 설치한 혈액 거래소에서 혈액을 채취, 혈장만 추출해 제약회사에 판매한 뒤 나머지 성분은 혈액을 판 사람에게 다시 넣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혈액을 통한 감염 말고도 에이즈는 이성간의 성관계, 동성애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이 에이즈문제를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다루었던 것은 이 같은 이유 외에도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에이즈 인권인사들을 부당하게 탄압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후자(胡佳)를 포함한 많은 인권인사들을 감금했으며, 최근에는 후자의 부인에게도 출국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중국 민간의 에이즈 인권활동이 장기간 억압을 받으면서 세계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에서 에이즈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제공한 원조금액이 민간에 전달되지 않자, 이 기구는 지난 5월 원조자금을 동결했다가 8월에 다시 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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