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시각장애인 인권활동가 천광청(陳光誠) 변호사의 해금을 위한 한 시민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천 변호사가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후 언론인과 그의 지지자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산둥성 린이(臨沂)시에 있는 그의 집을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천 변호사는 중국 당국이 강제 낙태 등 반인도적 수단을 통해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 있다고 고발한 이유로 2006년 8월부터 4년간 수감되었습니다. 석방된 후에도 자택 주변에 감시 카메라 설치, 전화 불통, 외출 금지 등 당국으로부터의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어 현재 실질상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천 변호사의 지지자인 베이징의 샤오추오(小撮)씨는 지난달 19일 린이시와 천 변호사가 사는 마을에 천 변호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전단지를 곳곳에 붙이고, 이 과정을 자신의 블로그 ‘자유 광청’에 게시했습니다. 그가 촬영한 사진에는 전신주에 붙여진 전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 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단지에는 ‘시민권에 대한 존중과 민주주의 사회를 형성하는데 있어, 천 변호사 사건만큼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 천 변호사는 우리를 위해 희생이 되었다. 이 수업료를 낭비해서는 안된다’, ‘적의 목적은 시간 경과에 의한 승리다. 우리의 열기가 식어버린다면 그것은 적이 원하는 것이다’ 등의 격문이 쓰여져 있습니다.
샤오씨는 또 폭력을 사용한 압제를 부정하고, 그를 대신할 민주적 방법이 있다는 것을 현지 주민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폭력을 견뎌낸 사람을 칭찬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폭력에 견딜 수 있는 용기는 없다. 따라서 시민 활동은 지속가능하고, 저비용으로 위험이 적으며, 밝은 것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천 변호사 사건에 대한 현지 주민의 인식 변화는 도덕적 관점에서 보면 적에게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인권보호단체 CHRD에 따르면, 샤오씨는 전단지를 붙이는 활동 뒤 경찰 당국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저녁부터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경찰로부터 ‘새로운 선전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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