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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의회 국제인권단체, 가오즈성 석방 요구

편집부  |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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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당국은 형 집행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던 가오즈성 변호사에게 징역 3년을 추가 선고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국제인권 단체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대응을 비난하고 그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가오 변호사는 2007년 경찰 당국에 강제 연행되어 실종되었고, 후에 석방되었습니다. 2009년 2월 고향인 산시성에서 다시 경찰에 강제연행된 후 실종되었으며, 2010년 3월 베이징에 일시 모습을 드러낸 후 4월에 또 실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실종기간 중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당국에 그의 행방을 문의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얻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실종 직전, 가오 변호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종 기간 동안 경찰로부터 받은 여러 린치와 고문의 실태를 밝혔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기 5일 전인 12월 16일 중국 관영 신화사는 베이징 법원이 가오 변호사에 대해 3년간 징역형을 추가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 눌런드(Victoria Nuland)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중국 당국의 이 결정에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가오 변호사를 즉각 석방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캐서린 애쉬턴(Catherine Ashton)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국 정부에게 가오 변호사의 건강상태와 소재를 공표하고 즉시 석방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가오 변호사가 다시 감금된 데 대해 유럽연합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애쉬턴 대표가 이미 중국 최고 지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오 변호사에 관한 정보 공개 및 가족과 변호사 면회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베이버(Catherine Baber) 앰네스트 인터내셔널 부국장은 ‘20개월간이나 실종된 후 다시 감금되다니 실로 충격적’이라고 말하고, 중국 당국의 대응은 ‘완전한 불법이다’, ‘법률을 농락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이버 부국장은 또 국제사회에 중국 당국을 계속 압박해 가오 변호사의 석방을 요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신화사 보도에서 가오 변호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데 대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문제 전문가는 ‘중국 당국은 완전히 정치적인 의도로 가오 변호사를 징벌하고 있다. 이는 실종기간 중 가오 변호사가 받은 학대와 고문이 외부에 공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가오 변호사가 이미 옥중에서 사망했다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당국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형 집행 형태로 사망 사실을 숨기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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