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유명 유제품 멍뉴(蒙牛) 우유에서 발암물질이 기준 상한치를 140% 초과해 검출되어 멍뉴그룹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선전부의 유독(有毒) 우유 보도금지령이 인터넷을 타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이 소식을 올린 '21세기경제보도’ 편집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멍뉴사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외에 기타 경로를 통한 정보나 개별적으로 취재한 내용에 대한 보도 및 논평을 금하고 이를 엄격히 집행하라'는 중국 선전부의 보도금지령이 전달되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곧바로 삭제되었으나, 이후 중국 전역에서 많은 매체들이 연달아 이 같은 금지령을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허난(河南) 사범대학의 왕서우치엔(王守謙) 부교수는 ‘이처럼 언론을 봉쇄하면 더욱 심각한 사회불만과 더 광범위한 비난 여론이 일어난다'면서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선전부 류윈산(劉雲山) 부장은 멍뉴그룹 소재지인 네어멍구 당서기 재직 당시 멍뉴와 특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멍뉴그룹은 지금까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를 즉시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멍뉴 제품의 품질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8년에는 멍뉴 분유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었으며, 2009년에는 성장 호르몬의 일종인 OMP가 검출되었고 그 후 멍뉴 우유를 마신 초등학생 251명이 집단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에는 멍뉴 최고재무관리자가 홍콩으로 수출하는 제품은 문제 발생률이 대륙보다 훨씬 적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들어 인터넷에는 멍뉴제품 불매운동을 호소하는 글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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