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다롄시 당국은 수개월 전 대규모 시위의 원인이 되었던, 위험한 석유화학 공장 이전 약속을 최근 철회했습니다. 다롄 시민들은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해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관찰망의 지난달 28일 보도에 따르면, 다롄시 정부는 푸자다화(福佳大化) 석유화학 공장 이전 결정을 철회하는 대신 문제가 됐던 파라크실렌(paraxylene) 생산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보도는 내부자의 말을 인용해 다롄시 관리들이 공장 이전 지역을 찾지 못했으며 공장을 이전케 하려면 이 공장에 거액의 보상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다롄시 정부 결정에 대해 시민들은 지금까지 정부 관리로부터 어떠한 발표도 듣지 못했지만, 당국이 정말로 약속을 철회했다면 다롄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정부가 대규모 시위를 다룰 때 사용하는 속임수는 열기가 달아오르는 순간 몇 가지 약속을 던져 그 열기를 누그러뜨린 후, 문제를 질질 끌며 그대로 방치하거나 약속을 철회한다. 이번 사건도 중국 공산 정권의 깡패 본성을 드러낸 것이다. 그들은 그저 수치심도 느끼지 못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8월 8일, 태풍 ‘무이파’로 인해 푸자다화 석유화학 공장에서 독성물질인 파라크실렌이 유출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수만명의 다렌 시민들은 8월 14일 공장 이전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다롄 당국은 이례적으로 당일 푸자다화의 조업정지와 공장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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