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30일 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에 있는 국영 대형 화학공장 천화집단(川化集團) 직원 2천여명이 회사측에 대해 승진과 모기업으로부터 이탈을 요구하면서 고속도로 입구를 막고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약 500명의 경찰이 시위대와 대치한 가운데, 회사측이 승진을 약속함으로써 시위대는 다음날 새벽 1시경에 해산했습니다.
직원 천(陳)씨에 따르면, 이 기업은 최근 몇 년간 연속 적자였음에도 소유주가 있는 모회사로부터 고액 지출을 요구받았습니다. 직원들은 모회사로부터 이탈할 것과 승진을 요구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하자, 이날 밤 당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속도로의 입구를 막고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약 500명의 경찰은 고압 방수로 시위대를 둘러싸면서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31일 새벽 1시 회사측이 시위 확대를 피하기 위해 직원 한명당 약 400위안(약 73,000원의 임금인상을 약속하자 시위대는 자진 해산했습니다.
한편 천화집단 직원들은 광둥성 우칸촌 시위가 언론보도 효과 덕분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자신들의 시위에 관한 소식을 각 언론사에 전했지만, 어느 곳도 보도하지 않은데다 직원들이 인터넷에 올린 시위 소식도 당국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천씨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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