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2월 30일 닝샤(寧夏) 회족(回族) 자치구에서 모스크(회교사원) 강제철거를 둘러싸고, 중국 최대 무슬림 민족인 회족주민들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1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홍콩에 위치한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센터에 따르면, 당국이 모스크를 ‘불법 종교활동 장소’로 간주하고 경찰을 출동시켜 회족 자치구 퉁신(同心)현 타오산(桃山) 마을을 포위하고 개축(改築)이 완료된 모스크를 강제철거하려고 하자 현지 주민들이 반발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현재 다른 지방에서 이주노동을 하고 있는 타오산 마을주민 진(金)씨가 인터넷 게시판 ‘천애논단(天涯論壇)’에 올린 글에 따르면, 충돌 당일 당국은 권총을 소지한 무장경찰, 특수 경찰 등 1,000여명을 동원해 마을을 포위하고 ‘불법 장소’로 규정된 모스크를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주민들을 강제퇴거시키려 했습니다.
자신을 퉁산현의 무슬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현지 주민으로부터 1,000명 이상의 무장 경찰이 파견되었으며 다른 마을 주민 2명이 폭력에 의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진씨에 따르면 이 모스크는 1980년대에 지어져 1996년 퉁산현 내 사원 등록시 이 모스크도 등록되었으며, 최근 누수가 심해지자 각지 무슬림들의 모금으로 모스크 전체를 개축해 새해 첫날 낙성식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낙성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스크에 있었으며 충돌 당시 모스크 내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부상했으며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현재 타오산 마을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차단되어 그 밖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퉁산현 관리는 ‘충돌은 외부가 전한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고, 사상자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다’고 부정했습니다.
한편 중국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중국 공산당(중공)은 준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예배는 중공에 의해 통제되며, 모든 교회는 당국의 재가를 얻은 조직에 등록해야 하며 종교 지도자들은 당에 충성을 맹세해야 합니다. 반면 이 조직에 등록하지 않은 지하교회 등은 계속되는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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