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쓰촨성 아바(阿壩)현 티베트 장족 자치주에서 지난 6일 티베트 승려와 일반인 두 사람이 동시에 분신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12명의 승려와 비구니들이 분신을 한데 이어 올해에도 분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6일 오후 아바현의 키르티 사원 부근 노상에서 티베트 승려와 일반인 2명이 분신했으며, 승려는 사망했고 남은 1명은 중상을 입고 경찰에 옮겨진 후 행방불명되었습니다.
8일에는 칭하이성 골곡지방의 다르(達日)현에서 다른 한명의 티베트 승려가 분신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RFA)에 따르면 티베트의 승려 소파 린포체가 경찰서 앞에서 티베트의 자유와 달라이라마의 장수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분신했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소파는 분신하기 전 언덕에 올라 향을 사르며 기도한 후 ‘개인이 아닌 티베트의 영광과 티베트인들의 행복을 위해’라고 쓴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일련의 분신 사건은 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는 해외세력의 선동에 의한 것이며 해외언론들이 관련 사건을 과장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잇따르는 분신에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티베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을 바꾸도록 촉구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롭상 니마는 일련의 분신자살은 중국 당국의 고압적인 통치하에 놓인 티베트인의 절망적인 상황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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