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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권운동가, 정신병원 감금 사실 폭로

편집부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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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의 인권운동가 리진핑(李金平)이 최근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중국인권’에 공개편지를 보내, 자신이 직접 체험한 박해사실을 폭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살고 있는 리씨는 전직 경찰로 베이징 공안국 차오르(朝日) 지국을 2000년에 사직했습니다. 학생민주운동을 지지한 이유로 연금조치되었던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가 2005년 사망하자 리씨는 자택에서 불단을 설치하고 추모해 오던 중, 2008년 초 현지 당국은 리씨 소유의 집을 강제철거하고 농장을 파괴했습니다.


리씨는 또 정신병원에도 감금되었습니다. 리씨에 따르면, 2010년 10월 8일 복역중이던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 그의 지지자들은 당일 축하행사를 벌였습니다. 리씨는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날 밤 경찰당국에 연행되어 감금시설에 수용되었습니다. 그의 생일이던 10월 30일 경찰은 리씨에게 자오쯔양 총서기의 추모활동을 철회하고 자택 강제철거에 동의했다는 서류에 서명을 요구했으며, 리씨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 후 당국은 리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습니다.


리씨는 정신병원에서 강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을 강제 투입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간호원이 가져온 밥과 반찬을 먹은 후 심한 구토와 복통을 앓은 뒤 일주일간 눈이 감기지 않아 잠을 자지 못했으며, 목에서 심장이 튀어나오는 기분이었다. 매우 괴로웠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6개월 후 리씨는 뇌혈전과 뇌 위축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어 지난해 7월 석방되었습니다.


한편 선전시 황쉐타오(黄雪濤) 변호사는 리씨와 같은 피해사례는 자주 발생한다고 RFA에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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