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4일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또 다시 티베트인 분신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14일 아바현 키르티 사원 부근에서 티베트 남성이 분신했으며, 경찰당국이 분신자의 신병을 압수하자 수백명의 티베트인들이 신병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국제인권 단체 ‘프리 티베트’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측이 최루 가스 등을 사용해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폭행 및 강제 연행됐으며, 적어도 여성 1명이 충돌과정에서 구타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중국당국의 종교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총 16명의 티베트인이 분신했습니다. 분신자 대부분은 티베트 승려와 비구니이며, 올해 들어서도 이미 4명이 분신했습니다.
지난 9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끊이지 않는 티베트인들의 분신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 정부는 끊임없이 중국 정부에 티베트인 분신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살 행위가 보여주는 것은 중국 정부의 인권과 종교 자유에 대한 가혹한 압제에 대해 티베트인들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이 종교를 이용해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포함해 각 민족의 각종 기본권리를 중시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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