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티베트 자치구에서 지난 23일 시작된 항의시위에서 경찰측 발포로 이미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위대와 충돌이 격화되자 중국 정부는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소식 통로를 봉쇄하고 외국인 방문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쓰촨에서 시작된 항의시위는 티베트의 요충지인 라싸로 번지면서 라싸 시내 호텔은 이미 다른 지역민들을 투숙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BBC 중문판은 티베트인들의 신년 대규모 항의시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이미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티베트 방문허가를 중단했다고 홍콩 명보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대규모 군부대가 티베트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공무원들은 이미 설 휴가를 앞당겨 마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는 정보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앞서 23일 쓰촨 간쯔 장족(甘孜藏族) 자치주 루훠(爐霍)현과 써다(色达)현에서 수천명의 티베트인들이 광장에 모여 ‘달라이 라마 만세’, ‘중국 이민자들은 티베트를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우리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 정책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무장경찰과 군대가 광장입구를 막고 시위대를 향해 최루 가스를 발사한 후 발포해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으며, 다음날 시위에서는 2명이 더 사망하고 부상자도 늘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민간인 활동이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으며, 외부에서 이 두 지역으로 전화통화가 불가능하고 인터넷선도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써다현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에 대해 경찰의 자기 방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신망은 중국 공산당(중공)이 벌이고 있는 티베트인 가정, 마을, 사원에 오성기와 중공 지도자 초상화 보내기 운동에 대한 반응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까지 백만점 이상의 오성기와 중공 지도자 초상화가 전달되었는데, 중국 텅쉰(騰訊)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15,762명의 응답자 중 62%가 ‘분노한다’, 21%가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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