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들어 티베트인 항의시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무력탄압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중국 후진타오 주석에게 공개장을 보냈습니다.
공개장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 당국의 무력탄압으로 6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하고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중국 정부에게 티베트인들을 우호적으로 대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망명정부는 또 현재 대량의 무장 군인들이 진주해 삼엄한 경계태세를 벌이고 있는 티베트인 거주지역의 정세 악화에 ‘깊은 슬픔과 관심’을 나타내는 한편, 중국 당국이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잔혹한 탄압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경이 되었어도 당국은 기본적인 인권, 인간 존엄과 생명을 중시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항상 주장하고 있는 각 민족의 단결은 폭력과 압제하에서는 실현될 수 없으며, ‘중국은 대국이므로 국제사회에서 타국의 존중을 얻으려면 무력이 아닌 타인을 먼저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망명정부는 ‘중국의 오랜 세월에 걸친 경제와 군사력의 발전은 타인의 사정을 전혀 돌아보지 않은 채 이루어져 난폭하고 오만한 악마가 되었다’고 말하고, ‘중국 당국이 진지하게 정책 전환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에게 자유와 존엄을 환원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장래에 중국인 자신이 자국 발전의 피해자가 될 것이며, 중국 역사상 가장 슬픈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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