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후베이성 이창(宜昌)시에서는 이번 주 초, 퇴직연금에 불만을 가진 중국 거저우바(葛洲壩)그룹의 정년퇴직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거저우바그룹은 싼샤댐 건설을 담당한 주요 건설사 중 하나입니다.
거저우바 그룹은 중앙정부 직속 대형 국영기업으로 주로 건설공사, 수력발전투자, 부동산 부문에 주력해 왔습니다. 1970년 장강에서 ‘거저우댐’의 전체 건설을 시작으로, 싼샤댐 건설에서는 총 공사의 60%를 담당했습니다.
이 그룹의 1만명 이상의 정년 퇴직자들은 퇴직연금과 복지 대우가 낮다는 불만을 정부당국에 호소했으나 아무런 대답을 얻지 못하자 지난 20일 시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그룹의 한 노동자는 웨이보를 통해 ‘2006년 이전 퇴직자들은 매월 1,500위안(약 26만원)의 퇴직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2006년 이후 퇴직자에게는 3,000위안이 지급되고 있어 불공평하다. 많은 정년퇴직자들이 싼샤댐 건설에 참여해 고생했음에도 퇴직금은 겨우 천 수백 위안에 불과하다. 이주노동자들의 임금보다 못하다’고 시위자들의 불만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 수천명의 정년 퇴직자들이 주거 분배에서도 불평등 문제를 겪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양지쉐(楊継学) 전 회장이 정년 퇴직자들의 거액의 퇴직연금을 횡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양 전 회장은 최근 열린 1차 성급(省級) 인민대표대회에서 거저우바 그룹의 정년퇴직자들에게 평균 3,000위안이 지급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때문에 이를 들은 퇴직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중국 국내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으며, 관영 신화사는 시위자들이 퇴직금 계산방법이나 의료보장제도가 불합리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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