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티베트력으로 새해 3일째인 지난 24일 쓰촨성 티베트 거주지에서는 한 티베트 남성이 공산당 지부 시설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여 폭파하고 자신도 분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라디오 방송국 ‘티베트 소리방송(본부 노르웨이)’에 따르면, 24 일 새벽 3시 50분경, 쓰촨성 간쯔주 한 마을에서 자이시라고 하는 티베트 남성이 마을 공산당 지부에 있던 가솔린 탱크를 인화시켜 폭발시켰으며,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무장 경관이 현지의 각 마을에 배치되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 자이시의 친구도 연행되었습니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이 마을 외에 다른 두 마을에서도 공산당 지부 시설이 방화로 전소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인도에 있는 티베트 인권 및 민주주의센터 책임자는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국제전화가 불통돼 상세한 정보를 입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티베트의 도시 라싸와 각지 티베트인 거주지역에서는 공안과 무장 경찰이 24시간 경비와 검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정부는 티베트 사원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공산당 간부팀을 사원에 주둔시켜 ‘티베트 불교는 사회주의에 적합해야 한다’고 이른바 애국주의 세뇌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원들은 이미 폐쇄되었으며 곳곳에 검문소가 있고 수시로 신분증명서 제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분신을 시도한 티베트인은 10명에 이릅니다. 2009년 2월 2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년동안 23명이 분신을 시도했으며 그 중 15명이 사망했습니다.
티베트 정신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상황이 매우 절망적이고 중국 정부가 고압적으로 통제하려고 해 이미 문화 멸종 지경에 빠져있다. 이것이 잇따르는 티베트인 분신사건의 이면 원인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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