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냐오차오(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에 참여한 데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는 신문을 통해 '정부의 애국교육 선전에 내가 이용당했다. 그것을 알고 난 후 냐오차오를 다시 본 적이 없다. 정부의 도덕성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은 최신기술과 70만명의 경찰병력으로 민중들을 제압하려 했고 그것은 단지 세계에 자신을 과시하는 무대였다'고 비난하고, '언론과 자유사상을 말살하는 단편적인 실용주의 하에서 중국은 현재 국가적인 도덕파산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이는 이어 '독재국가의 최대 죄악은 인간의 감정을 소멸하려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고생을 겪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의 지지가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지만 일반인들은 견뎌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이웨이웨이는 지난 2008년 원촨지진 현장을 돌아보고 아이들을 사망케 한 것은 바로 부실공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시로 정부의 조사방해가 있었지만 1년 후 그는 지진으로 사망한 5,385명 아이들의 이름을 수집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월 재스민 혁명이 발발했을 당시 사법절차도 없이 비밀리에 3개월간 감금되었던 그는 '당신이 이 나라에 대해 알아갈 때는 이미 범죄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Ai Weiwei: Never Sorry’는 지난 1월 25일 미국 선댄스(sundance) 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28일 최종 심사에서 '세계 다큐멘터리' 분야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달 말에는 그의 사진과 영상 전시회가 파리 테니스장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는 아이웨위웨이와 관련해 중국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면서 그에게 자유를 주면 큰 위협이 되고 그를 가두면 그의 지지자들이 점점 많아지게 될 것 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현재 양회를 방해하는 사람으로 지목되어 외부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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