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폭정에 대항하기 위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티베트 분신사건'은 중국을 넘어 세계인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3월 10일 티베트 항쟁일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티베트 분신 관련 서적 '사프란 플레임: 티베트인들의 소리(Saffron Flames: The Voice of the Tibetans)'가 출간되는가 하면 티베트인을 성원하는 서명운동도 전개되었습니다.
인권단체 '공민의 힘(公民力量)'의 정,부 대표가 공동으로 엮은 이 책에는 티베트분신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인권인사들과 작가들의 글도 다수 수록되어있습니다.
작가 양젠리(杨建利)는 책에서 '티베트인들의 고난은 한족으로 구성된 정부가 초래한 것이고 중국정권과 중국군인들이 그들에게 저지른 만행에 치욕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티베인들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 한렌차오(韩连潮)도 분신사건을 통해 티베트인들의 깊은 자비심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분신으로 자신만 희생시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다. 그들은 보복심리가 없었다. 만약 그런 마음을 가졌다면 얼마든지 폭탄자살로 남을 해칠 수 있었다'면서 그들은 오직 자유를 위해서 일뿐 남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분신은 그들의 절망적인 방식이며 중공의 억압적인 정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두 엮은이의 공통된 인식이었습니다.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이어진 '티베트 성원' 서명운동은 세계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서명운동의 발기인인 성쉐(盛雪)는 '개인이 아닌 단체를 겨냥한 이번 서명운동은 중국 내륙을 포함한 미국, 유럽, 대만, 홍콩 등 세계 73개 단체들이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쉐는 이번 서명운동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티베인들에 대한 지지는 바로 자신을 지지하는 것이며 역시 중국사회의 민주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서명운동이 중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일으켰고 티베트를 정확히 알리는데도 큰 작용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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