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판즈화(攀枝花)시 근교의 한 마을에서 지난 20일 농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주민 수백명이 100여명의 경찰과 폭력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후 경찰들이 마을에서 쫓겨나 며칠간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이센수이탕(米易県水塘)촌으로, 마을 주민들은 현지 정부가 토지 수용을 통지하면서 제시한 보상금이 너무 낮아 이에 반발했습니다. 그 후 현지 정부는 20일 경찰들을 동원해 강제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주민들을 폭행하면서 수갑을 채우자 이를 알게 된 수백여명의 주민들이 차례차례 모여 감금된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무장경찰에 대응해 농기구를 들고 응전에 나섰으며 격렬한 충돌로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구속된 주민들이 석방되었고 경찰들은 일단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도 경찰과 주민들의 대치로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고 사복경찰도 배치되어 주민들이 마을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미미현 정부는 당일 저녁 6시경 정부의 공동집행팀이 공무를 수행하는 중 주민들의 방해로 몇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주민들의 부상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을의 한 주민은 전화를 통해 ‘우리 500여명의 주민은 모두 목숨을 걸고 땅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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