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4일 가오즈성(高智晟)과 그의 가족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지난 15일 보시라이가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된 후 가오즈성 가족은 면담을 허가한다는 당국의 전화통지를 받고 형 가오즈이(高智義)와 장인이 함께 신장 사야(沙雅)감옥을 찾은 것입니다.
만난다는 소식을 외부에 전하지 말라는 당국의 엄격한 요구 때문에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채 27일 밤 가오즈성의 아내 겅허(耿和)를 통해 면담 과정이 전해졌습니다.
전한 바에 따르면, 부친은 유리를 사이에 두고 마이크를 통해 대화를 나누었으며 '현지 경찰의 수행 하에 그곳을 찾아갔다. 30분 정도 볼 수 있었고 가오즈성은 주로 가족의 근황과 건강상태를 물었다. 형과 대화하는 동안 가오즈성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알렸습니다.
겅허는 '건강을 묻는 가오즈성에게 아버지가 '사위를 보니 괜찮아 졌다'고 말하자 가오는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면서 가오는 부친에게 가족들의 건강을 잘 챙기고 장모를 잘 보살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오즈이는 동생이 2010년 4월 초에 봤을 때보다 피부가 좋아 보였고 혼자서 걸어나오는 것을 보니 겉으로는 불편한 데가 없어 보였다면서 변호사의 서신을 가져갔지만 가오즈성이 서명을 할 수 없어 옆에 경찰에게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겅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오즈성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중공의 권력암투로 인한 형세변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겅허는 ‘이전에 형 가오즈이가 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수 차례 베이징 사법감옥총국을 찾아갔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는데, 지난 15일 산시 위린 공안국이 형에게 신장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니 절대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때문에 가오즈이는 외부와 연락을 끊었으며 자신과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습니다.
겅허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가오즈성에 대한 구원활동을 계속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사태변화에 따라 당국의 가오즈성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밝게 웃었습니다.
가오즈성 변호사는 토지수탈 농민, 기독교인, 파룬궁 수련자 등 사회 약자 편에 서서 변호업무를 맡아왔으며 후진타오 주석에게 파룬궁 탄압의 실상을 밝히라는 공개서한을 3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06년 12월 당국은 중국 국가전복죄를 적용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후 납치, 구금, 석방을 반복했습니다. 2009년 2월 고향인 산시성 집에서 최종 납치된 가오 변호사는 2010년 잠시 베이징에 나타난 후 다시 실종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관영 신화사는 가오 변호사가 집행유예 규정을 위반해 다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고 그 후 신장 사야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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