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은 난민수가 아프카니스탄 다음으로 많은 국가지만 중국의 부호들도 자녀들을 국외로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27일 지난해 공업화 국가들에 난민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아프카니스탄 다음으로 난민신청자 수가 많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24,400여명이 난민신청을 했고 그 중 3/5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3% 증가한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베이징 헌정학사 청융먀오(陳永苗)는 중국의 정치적 환경이 문제라면서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총소리 없는 전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일부 난민들은 정치박해의 산물이다. 전쟁으로 망명을 택한 아프카니스탄과 달리 중국인들은 중공의 통치아래 자유가 박탈된 삶과 인권이 보호받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점에 중국 후룬연구원(胡潤研究院)과 흥업(興業)은행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3,500명에 이르는 중국 억만장자의 90%가 자녀를 해외로 보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표된 ‘2012년 중국 부호들의 소비수요 백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직접 방문을 통해 작성된 보고서로 자산 600만위안(약 10억원)을 갖고 있는 270만명 중 85%가 자녀 유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1억위안(약 179억원) 이상의 자신을 가진 63,500명 중 90% 이상이 자녀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베이징 변호사 리톈톈(李天天)은 자녀들을 외국에 보내는 것은 부호들뿐만 아니라 중국 부모들의 꿈이라면서, '중국의 물리적 환경이 전반적으로 오염이 되고 있는 한편 인문환경의 오염도 심각하다. 때문에 돈만 있다면 외국으로 보내 인성교육을 받게 하고 인성이 담긴 물질과 환경 속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 중국 부모들의 꿈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단순한 교육문제만이 아니다. 외국국적을 얻고자 하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또 하나는 이민을 통해 국내 재산, 그 중에도 불법으로 축적한 부와 불안전한 자금을 빼돌릴 수 있는 경로로 이용하기 위해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부호 14%가 이미 해외국적을 취득했으며 그 외 46%의 부호들도 이민을 계획하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이들의 이민수속이 완료되면 중국인 부호 5명중 3명은 외국국적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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