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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유언비어 단속에 '과연 누가 날조자?'

편집부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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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베이징 '쿠데타' 관련 유언비어 유포자 단속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현 상황을 풍자하는 글과 함께 과거 중국 정부의 유언비어 날조 사례를 열거하면서 진정한 ‘유언비어 날조자’가 과연 누구냐고 따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또 이번 단속조치로 혐의자 천여명이 구속되었고 2천여개 사이트가 경고처분을 받았으며 70여개 포털 사이트가 행정처분과 정지처분을 받은 반면, 관영언론의 날조와 조작은 어떤 처분을 받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관영언론 신화망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각국 경찰의 놀라운 매춘소탕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9장의 사진을 게재했고 출처를 '인민망(人民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이탈리아 패션잡지 보그(Vogue)가 2006년 9월호에서 9.11 테러 5주년을 맞아 ‘반테러'를 주제로 모델과 배우들을 촬영한 것입니다. 즉, 미국 경찰의 매춘소탕과는 전혀 무관한 사진입니다. 사진 남용 사실이 폭로되자 문제의 사진은 바로 삭제되었으나 신화망 사진채널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많은 관영언론들이 전재하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됐습니다.


또 네티즌들은 또 이미 사실이 밝혀진, 과거 날조된 유언비어를 언급하면서 중공이 바로 진정한 유언비어 날조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멜라민 분유사건 직전 관영 CCTV는 멜라민 분유로 지목된 싼루(三鹿)가 1,100여가지 검사절차를 거쳐 매장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아들을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하는 독분유였습니다. 또 관계 당국은 싼샤댐이 완공되면 만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홍수를 막을 수 있다고 공언했으나 2년 후 천 년으로, 다시 100년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SARS)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때도 중공 위생부부장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사스로 인한 사망자는 400여명에 달했습니다.


중공의 유언비어는 과거나 지금이나 국민을 속이는 수단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오쩌둥 시대 대약진 당시 '1무(畝 약 666㎡)에 쌀 만근을 수확했다'는 역사적인 거짓말을 해 이후 수천만명이 대기근으로 사망하는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기능보다는 중공이 과거나 지금 만들어낸 무수한 유언비어의 진실을 밝혀내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풍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지금은 신문과 TV를 보는 사람이 없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웨이보에서 뉴스를 검색한다. 중공의 우민정책은 철저히 실패했다. 사실 진상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바로 인터넷을 단속하는 사람들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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