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텐진시민 1만여명이 유독성 화학물질 제조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당국은 무장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고 3명의 학생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텐진시 다강(大港)구 주민 1만여명은 이 지역에 중사(中沙) 석유화학이 건설예정인 유독성 화학물질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제조공장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인 비스페놀 A가 발암성 독성 물질인데다, 공장 건설부지가 주택가에서 1.6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다강구는 화학공업단지로 중국내외에서 많은 기업들이 유치돼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 화학공장들이 즐비해 항상 자극적인 냄새가 감돌고 있으며, 암 발생률도 텐진에서 가장 높습니다.
주민들의 항의시위에 텐진 당국은 15일 공장 건설 시공을 일시중지하고 예정지 환경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중사 석유화학에 따르면 2015년 준공예정인 이 공장에서 연간 26만톤의 폴리카보네이트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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