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의 실각으로 그의 죄상이 하나하나 드러나는 가운데 충칭의 '조폭 소탕'운동 피해자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충칭의 '조폭 소탕’운동으로 악명높은 ‘호랑이 의자(老虎凳)’ 고문을 받았던 부동산개발업자 리쥔(李俊)은 당시 '죽을 생각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호랑이 의자는 중국 특유의 고문기구로 긴 벤치와 기대는 기둥이 90도를 이루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고문을 받을 때는 의자에 앉은 채 끈에 묶여 등을 기둥에 곧바로 세운 자세로 발 아래는 벽돌을 받쳐 다리가 반대방향으로 굽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현재 해외로 탈출한 리쥔은 미국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두 교외의 부지를 구입한 사실이 청두군구 정치위원인 장하이양(张海阳)의 미움을 사 보시라이에 의해 군부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누명을 쓰고 '조폭 우두머리'로 낙인찍혀 체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감금된 동안 리쥔은 지독한 호랑이 의자 고문을 받으면서 40시간 동안 계속해서 자백을 강요당했습니다. 그는 당시 죽고싶은 생각뿐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3일 동안 혹독한 호랑이 의자 고문을 당했던 리좡(李庄) 변호사 역시 비슷한 경험을 토로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리좡 변호사는 충칭 조폭 소탕운동에서 조폭 우두머리로 낙인찍힌 궁강모(龚刚模)의 변호를 맡았다가 '피고소인을 꾀어 허위 증언케 하고, 가짜 증거를 제출하게 한 죄'로 재판에서 1년 6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수감된 후 3일 동안 호랑이 의자 고문을 당했으며 잠도 재우지 않았고, 음식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고문반대위원회는 중국의 감옥, 교도소, 정신병원 및 비밀수용소에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고문과 폭력, 학대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공 경찰은 수감자에게 광범위하게 고문을 실시해왔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즈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은 무차별적 고문으로 자백을 강요해 죄를 인정하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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