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주일 후면 6∙4 사건 발생 23주년입니다.
홍콩 지련회(支联会)가 지난 27일 주최한 6∙4기념 행진에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당국에 6∙4 재평가를 요구하고 중공의 부패와 독재에 항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초대형 현수막을 들고 오후 3시에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해 홍콩정부총부(香港政府總部)까지 행진하면서 6∙4 재평가와 독재 종식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련회 리줘런(李卓人) 회장은 6∙4를 기점으로 1당 독재가 종식되고, 새로운 지도자가 세상을 존중해, 중국이 민주주의의 가치, 중국 역사의 조류와 연결돼 민주의 길로 나가기를 바랐습니다.
대학생 저우(周)씨는 “23년 전 대학생들이 단식으로 항의한 것을 기념해 우리도 단식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한다. 2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6∙4 재평가와 민주인사 석방, 민주주의 쟁취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량자제(梁家杰) 홍콩공민당 대표는 “공산당의 억압은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나는 홍콩인들이 공개적으로 6∙4를 애도하고, 잘못된 평가에 대한 정정을 요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에 살고 있으므로 이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을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89년 중학생으로 그 해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장(张)씨는 처음으로 홍콩 시위행진에 참가했다면서, “전 중국인들에게 진상을 설명하고, 모두 함께 부패한 정권에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20일부터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봉쇄됐던 ‘6∙4’ 관련 사건들이 검색되기 시작했습니다. 검색 결과 중에는 원자바오 총리의 6∙4 해금 관련 발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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