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쓰촨성 바중(巴中)시에서 지난 8일 경찰관에 의한 폭력이 발단이 돼 수천명의 시민이 경찰대와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충돌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수능인 가오카오(高考)가 치러진 8일 밤 교통경찰이 미니 오토바이를 탄 학생을 교통위반 혐의로 멈춰세우고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학생이 돈이 없다고 하자 경찰은 그를 구타했습니다.
시민 쉬(許)씨는 바닥에 핏자국이 남을 정도로 경찰이 학생을 전자봉으로 가격했고 자신과 다른 시민들은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분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학생을 연행하려 하자, 마침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경찰당국이 현장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대를 파견했으나 이들의 난폭한 태도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해 충돌이 격화되면서 다른 시민들이 가세해 현장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바중시 경찰당국은 9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학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직원이었으며, 이 직원과 담당 경찰은 ‘기준을 벗어난 행동’으로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역주민에 따르면 경찰의 불법 단속에 시민들은 오랫동안 불만이 쌓였다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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