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교육연구기관에서 발표된 '2012년 대학입시보고'에 따르면 최근 4년동안 대학 수는 크게 늘었지만 응시생은 140만명이 줄었습니다. 많은 고3 졸업생들이 중국 대학이 아닌 외국 대학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의 한 명문고 고3 졸업반 중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 유학을 결정했고, 우한(武汉)의 한 유명 고등학교는 한 학급에 40명이 이미 미국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아 단체 수능 포기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년간 홍콩, 대만, 유럽, 미국 등으로 유학하는 학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신처럼 똑똑하다(神一样)'는 명성을 얻고 있는 상하이 외국어대 부속학교는 졸업생 219명중 80명이 이미 외국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았고 다른 80명도 중국 내 각 대학에 합격한 상태이므로, 남은 40명만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푸단(复旦)대 부속학교 졸업생 역시 400명중 103명이 이미 유학을 확정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대학에 대한 불신과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세톈(谢田)교수는 학생들이 수능을 보지 않는 이유로는 학비상승, 취업난, 기술형 인재에 대한 수요 등이 있으며 대학 수의 증가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학생들은 인터넷을 가장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부류이다. 이들은 봉쇄를 뚫고 해외사이트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접하고 중국 사회, 중공 통치하의 중국 교육현황에 실망해 중국대학을 싫어하는 것으로 본다’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서민들은 해외에 밀입국하고, 사업가들과 중공 부패관리들은 가족들을 외국으로 이주시키고, 이제는 지식인과 학생들도 중국을 떠나고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이 같이 발로 뛰는 '단체투표'를 실시해 봉폐된 독재국가를 떠나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미국 대학과 연구소에는 대량의 신청서들이 접수됐다면서도 만일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그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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