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광둥성 자오칭(肇慶)에서 지난 20일 철도 건설을 둘러싸고 1,000여명의 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항의시위는 퇴거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가한 폭행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광둥성 포산(佛山)-자오칭 간을 잇는 고속철 구간 건설을 하청받은 시공사는 20일 주민들의 집을 강제철거하고 주민들과 그 가족을 폭행했습니다. 폭행당한 일가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2명은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이웃 주민 1,000여명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시공사 작업원들을 추방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수백명의 경찰을 파견해 주민들을 저지했고, 항의시위는 이튿날 오전 1시에 진정됐으며 공사도 중지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시공사에게 보상비용을 논의한 후 시공하도록 요구했지만, 시공사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작업원들을 집에 보내 가족을 폭행했습니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현장 폭파작업으로 많은 가옥이 파괴됐지만, 현지 정부와 개발업자는 어떠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았으며, 퇴거 보상액도 낮아 주민들의 불만은 더더욱 쌓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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