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년 전 위구르인 대규모 항의시위인 ‘7.5 사건’에서 당국에 강제 연행된 다수의 위구르인들이 지금도 실종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국의 보복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지금도 행방불명인 수십 가구의 가족 중 19가구만이 이름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항의에 참가하지도 않았고 과일을 판매하던 아파슨 소파씨는 3년 전 7월 7일 일하러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행방불명입니다. 그의 아내에 따르면, 당일밤 그는 아내에게 전화로 “귀가 도중에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전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아내는 그를 찾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공 지도부에 청원을 시도했지만 경찰당국에 의해 강제송환됐습니다.
보고서는 또 파티갈 에리씨의 어머니의 체험도 전했습니다.
그는 사건 당시부터 아들의 안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국에 청원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처지에 놓인 30명 이상을 만났습니다. 와다 지역에서만 200가구 이상에서 가족 일원이 행방불명됐으나, 많은 사람들은 당국의 박해가 두려워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엄격한 감시하에 있기 때문에 해외 단체와의 연락도 두절된 상태입니다.
보고서는 또 사건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당국에 대해 ‘위구르인의 평화적 항의시위가 당국의 격렬한 폭력적인 탄압으로 과격화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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