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장시성 지안(吉安)시 칭위안(青原)구 푸탄(富滩)진에서 200명이 넘는 아동들이 납중독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인 아이들을 검사한 결과 혈중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푸탄공업사가 원인이라고 의심하고, 지난 1일과 2일 1,000여명의 주민들이 진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푸탄공업사 폐업을 요구했으나 무장경찰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당국은 아동들의 혈중 납 함량 초과는 푸탄공업사의 잘못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마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한 어른들은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으로 가서 검사한 결과는 납중독으로 나왔습니다. 마을 주민 샤(萧)씨는 마을 의료기관 검사결과를 믿지 못해 주민들이 타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일이 발생하자 당국이 경찰을 동원해 외부로 통하는 길을 막아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샤씨는 또 푸탄 공업사와 인근 단지내 공장들이 모두 가동될 때는 흙 색깔이 푸르거나 검은 색으로 변한다면서 그 흙이 강으로 씻겨내려가 식수를 오염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 지역주민들의 시위가 발생한 후 공장측이 배상을 했으나 배상금액은 주민들이 아닌 마을 간부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2009년~2011년까지 중국에 연이어 30여차례 발생한 중금속 오염사건 중 3분의 2가 납중독 사건입니다. 납 중독은 소화기와 호흡기 등에 급성 또는 만성 중독을 일으켜 심한 복통을 일으키며, 빈혈과 근육마비 등 여러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뇌병변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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