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산시성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중국 공안이 군중들에게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샨시TV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부왕(西部網) 15일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집단행동은 사소한 자동차 추돌 사고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14일 새벽 1시(현지시간) 경,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鷄)시의 한 교차로에서 각각 택시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승용차에 타고 있던 쥐(巨)모씨 등 남성 4명이 택시 기사를 집단 구타했습니다.
택시 기사가 병원으로 실려간 후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동료기사 100여 명이 택시를 몰고 와 사고현장을 사방에서 봉쇄하고 사고현장을 처리하던 공안 6명에게 동료를 구타한 가해자'들을 내놓으라고 거칠게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들은 공안들의 멱살을 잡고 흔들거나 생수병과 같은 물건들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때마침 거리를 지나던 구경꾼들까지 대거 합류하면서 군중이 크게 늘어났고 오전 7시 무렵까지 시내 교통이 마비되자 당국은 공안을 추가로 대거 투입해 주동자 7명을 체포하고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공무집행을 하는 현장의 공안이나 파출소 등 공안 관서가 민간인들의 공격을 받는 일이 극히 드물었지만 최근 중국 곳곳에서는 집단 시위가 빈발하는 과정에서 성난 군중들이 경찰 파출소를 공격해 집기 등을 파괴하는 과격한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어 공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그동안 강력한 권위를 자랑하던 공안의 힘이 점차 약해져 가는 추세인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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