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에 의해 감금된 지 한 달이 지난 대만 파룬궁 수련자 중딩방(鐘鼎邦)씨의 석방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친척을 만나기 위해 중국 장시성에 간 중씨는 지난달 18일 간저우(贛州) 공항에서 경찰 당국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그의 구속에 대해 관영 신화사는 지금까지 파악된 정보와 중씨의 진술로부터 중씨가 전파 삽입에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대만 파룬궁 변호인단 대표 주완치(朱婉琪) 변호사는 중씨가 학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중씨를 면회한 중국 변호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중씨의 자백은 압력하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중국 변호사도 파룬궁 관련 사건을 수임한 데 대해 자신의 안부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원대륙위원회(行政院大陸委員會)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에게 중씨의 권리를 절대 보장하고 심리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완치 변호사는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사건의 진전이 거의 없다. 대만 정부의 노력은 매우 제한적이고, 구체적인 효과가 없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중씨를 구출하기 위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단체와 대만 민간단체, 전 세계 파룬궁 관계자들이 잇따라 항의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로라바커 하원의원은 마잉주 대만 총통에게 중씨의 석방을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당국에 요구할 것을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총통부의 판장타이(範姜泰) 대변인은 지난주 “대만 정부는 이 사건에 매우 주목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씨의 딸 중아이(鐘愛)씨는 마잉주 총통에게 탄원서를 보내 정부 차원의 구출 활동을 요청했고, 지난 주에는 미국 워싱턴으로 가 국회의원과 국무부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