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부유층들의 명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각종 패션잡지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NYT) 중문판은 30일, 최근 중국 시장을 공략중인 세계 명품업체들이 자사제품의 홍보를 위해 중국에서 발행되는 패션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들 잡지사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례로 여성 전문 패션잡지인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지난 해 말부터 광고 게재 건수 증가로 잡지가 두꺼워지면서 월간으로 발행하던 것을 격주간으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패션잡지 ‘엘르(ELLE)’ 역시 같은 이유로 잡지 지면 수가 700페이지 까지 늘어나자 월간 발행을 최근 격주간 발행으로 바꿨으며, ‘보그(VOGUE)’는 심지어 업체의 광고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보그 - 패션과 미용' 특별판을 제작해 1년에 4회 추가 발행키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40여종의 잡지 협력사인 인터내셔널데이터그룹(IDG)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중국의 기술·비즈니스 분야 잡지 광고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여성 패션잡지 광고 투자액은 16.9% 증가했습니다.
NYT는 중국 내에서 보그나 코스모폴리탄의 판매가는 3.15달러(한화 약 3600원)로 베이징시 주민 1인당 월평균 소득이 733달러(한화 약 8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중국인의 명품 구매욕은 상당히 높아 "연봉 1만5천 달러(1천7백만원)의 여성이 2천 달러(227만5천원)상당의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된 현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허스트그룹 글로벌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엘르와 하퍼스바자(Harper’s Bazaar) 등을 비롯해 현재 중국 내에서 22종의 패션잡지를 발행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소비계층이 잡지를 통해 명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 이들 잡지의 구매층은 평균 29.5세의 독신 여성으로 그들의 월평균 소득운 1,431달러(162.7만원) 정도이다. 이들은 매분기별로 명품시계 구입에 938달러(106.7만원), 가방이나 구두에 982달러(111.7만원), 의류에 1,066달러(121만원) 가량을 지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인앤컴파니의 2011년 연구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명품소비액은 전 세계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 중국 명품시장 규모는 177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30% 정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