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9일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살인혐의 재판이 종결됐지만 그를 둘러싼 의혹과 진상은 여전히 서양 언론들의 주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카이라이의 재판은 대본에 따라 리허설을 여러 번 거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허설에서는 양복을 입은 두 중국 관리가 영국 외교관으로 가장했고 구카이라이가 방청석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말하며, 자세를 취할 것인지 사전에 익히도록 했습니다.
때문에 실제 재판은 중공당국이 사전에 써놓은 대본대로 이뤄진 사실상 '재판 쇼'일뿐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영국인 사업가 헤이우드와 구카이라이의 관계는 모두 거짓 설정된 것으로 중국인은 속일 수 있지만 서양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벤쿠버 썬도 구카이라이가 아들 보과과의 신변 위험을 느껴 살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영국인은 사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납치하는 습관이 없으며 게다가 헤이우드는 아내, 아들과 함께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떻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보과과를 납치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 같은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문은 또 헤이우드의 죽음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아무리 힘있는 인맥이라도 누구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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