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최근 세계의 식량부족문제에 관한 특별회의를 열었습니다.
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미국 주요 농작물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 주요 생산지인 미국이 내보내고 있는 불안한 신호에 따른 식량가격 변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식량 수입국 중국은 올해 각지에서 잇따른 수해와 지린성에서 발생한 병충해로 식량부족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식품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잠재적인 불안 요소가 곧 개최될 공산당 18차 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셰톈(謝田)교수는 18대를 앞둔 중국 정부가 사회 불안정을 초래할 어떠한 요소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선물시장에서 옥수수, 대두, 밀 등 주요 식량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수해가 많아 여름 작물의 감산이 예상된다.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 문제는 경제 침체와 인플레다. 만약 식량가격 상승으로 인플레가 심화되면 중국 사회의 안정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된다. 물론 중공정권 안정에도 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고, 18대 개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가장 무서워하고 있는 것은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는 모든 요소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해 허난성에서는 식량부문 담당관리가 거액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는 중국식량비축관리총공사 허난지사 직속의 곡물창고 관리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셰 교수는 곡물창고가 텅 빈 것이 허난성만의 일이 아니라면서 “상황은 이미 매우 심각하다. 공산당 권력은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정황은 중국의 다른 지방에서도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이제는 식량 비축에도 문제가 나온 것을 알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허난성은 중국 최대 식량 생산지로, 중국식량비축관리총공사 허난 지사는 17개의 곡물창고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2010년 허난성 식량부문은 부패사건에 휘말려 수십명의 관리들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허난성 저커우(周口)시 직속 창고의 차오젠쥔(乔建軍) 주임은 억 단위의 거액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또 2008년 헤이룽장성 곡물창고에서는 도난사건이 발생해 9억위안(약 1,600억원)의 피해액을 냈습니다. 중국 국영 곡물창고가 실제는 텅 비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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