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는 다가오는 9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경제적 지출로 인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2일 제노만보(齊魯晩報)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중국 대학생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이 필수품으로 여겨지면서 신입생 자녀를 둔 700만명에 달하는 부모들이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지출을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대학생들이 필수품으로 여기는 아이폰4, 아이패드, 메킨토시를 구입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무려 2만위안(360만원)으로 중국 명문대 졸업생의 평균 초임이 2천500위안(45만원)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녀의 기를 살리기 위해 경제적으로 무리가 가더라도 구입하는 실정입니다.
광둥성 선전시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아직 입학도 안했는데 벌써 2만위안을 썼다"면서 "앞으로 학비, 교통비, 기숙사비, 의류비 등에 들어갈 비용까지 계산하면 최소 4만위안(720만원) 이상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이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 평균 7천위안가량이 소요돼 학비(5천위안가량)를 포함하면 1인당 최소 1만5천위안(270만원)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대학 입학생을 가진 학부모 사이에서는 '돈을 태우는 기간'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둥과기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한 자녀 가정 출신인 신입생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남들보다 열등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짙다"면서, "부모들이 자녀를 타 지역의 대학으로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에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값비싼 물건을 사주는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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