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화사는 중국 당국의 첩보 기관’이라는 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언론인이 최근 신화사가 캐나다 지국에 스파이 공작을 지시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통신사 캐네디언 프레스(canadian press)는 22일 보도에서 오타와에 거주하는 전 신화사 기자 마크 브리에(Mark Bourrie)씨가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브리에씨는 2년간 신화사 캐나다 지국에 근무했으며, 올해 4월 지국 책임자로부터 스파이 공작을 지시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달라이 라마를 감시하고 보도하지 않겠다는 전제하에서 기자회견 발언을 기록하거나 캐나다 하퍼 총리와의 회담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브리에씨는 이를 거부하고 곧바로 퇴사했습니다.
신화사 오타와 지국은 이 발언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안전 정보국(CSIS) 리처드 파덴(Richard Fadden) 국장은 이전에 공개적으로 “신화사는 중국 당국의 첩보 기관이다”라고 말하고, 중공 스파이는 이미 캐나다 정계에 잠복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 캐나다 의회의 외무장관보(Parliamentary Secretary to th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밥 데처트(Bob Dechert,) 의원은 신화사 토론토 주재 수석 기자 스룽(施蓉)과의 이메일 내용을 밝혀 캐나다 내에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당시 여러 캐나다 정치인도 파덴 국장과 동일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브록대 정치학부 교수이자 중국 문제 전문가인 전 외교관 찰즈 버턴(Charles Burton)도 지난해 말 신화사는 미디어의 잇점을 이용해 중국 정보기관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 4분의 1이 전문기자가 아닌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거주 중국 정치 평론가 차오창칭(曹長青)은 ‘신화사 기자는 중공 첩보원인가’라는 글에서 ‘중국에서 신화사의 주요 임무는 당국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중공 대변자다. 국외에서는 정보수집 임무를 맡고 있다. 신화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식인을 위한 신문인 광명일보(光明日報) 역시 그 외국 주재 기자의 일부는 첩보원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