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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다리 붕괴는 부실공사가 원인

편집부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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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지난 24일 발생해 8명의 사상자를 낸 고가다리 붕괴사고에 대해 홍콩 빈과일보는 사고 직후 찍힌 현장사진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사진에 찍힌 다리의 단면에서 많은 철근이 결속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부서진 콘크리트에는 부실공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갈이나 나무조각, 현장 작업시 사용된 마대까지 포함되어 있어 공사 부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 콘크리트 교량에는 통상 18mm급 이형철근이 사용되지만 현장에서는 12mm 철근이 발견됐습니다.


2009년 12월에 착공된 이 고가다리는 원래 3년간 공사시간을 예정했으나 2년 미만인 지난해 11월 완공돼 전면개통됐습니다. 중국 경화시보는 지난 25일 당시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 다리의 건설이 마치 ‘로켓을 탑재한’ 속도로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스피드 공사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공사기간 단축은 설계단계에서 방심을 부르고 콘크리트 양생부족과 부실로 이어질 위험을 안게됩니다. 강도를 보장하기 위해 오랜 기간이 필요한 콘크리트 양생은 중국의 초스피드 공사로 단축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사고 원인은 트럭의 과적이라고 당국은 발표했으며, 설계・시공・감리를 실시한 3개 기업도 각각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실시했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리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후난성에서 120m 아치다리가 붕괴해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행방불명됐습니다. 나중에 이 다리에는 철근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지만 현지 당국은 사고원인에 대해 배가 교각에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해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009년 12월에는 톈진시 진진(津晋) 고속도로 요금소 부분이 붕괴돼 6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당시에도 당국은 부실시공을 인정하지 않고 차량 과적에 의한 공진이 붕괴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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