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점차 가속화 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확산’이 차기 정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시행되는 ‘한 자녀 갖기’ 정책에 따른 인구증가율 감소와 고령화 세대 가속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심화에 따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양로기금 등이 고갈되면서 시진핑 차기 정부는 새롭게 대두된 현안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4일 중국 내무행정을 담당하는 민정부(民政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노년인구는 1억85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13.7%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2억2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인의 평균수명은 74.8세로 10년 전에 비해 3~4세 연장됐습니다. 한 국가의 60세 이상 인구비중이 10% 이상,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보는 일반적인 기준에 비춰볼 때, 중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것에 해당합니다. 또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외자녀 가구가 2억 정도로 집계되면서 중년층 부부가 부양해야 할 가족은 자녀 1명과 양쪽 부모 4명인 것으로 구도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上海)사회과학원 쭤쉐진(左學金) 부원장은 오는 2025년의 중국 인구수를 기존 예상보다 2억명 적은 14억 정도로 추산하면서 향후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확산으로 노동력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고령화 확산은 생산가능 인구를 감소시켜 노동비용을 올리는 요인도 되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중국 도시의 비(非)민간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4만2452위안(764만원), 민간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2만4556위안(442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8.5%와 12.3% 올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5∼6년간 연평균 10% 정도씩 오른 것으로 이미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의 임금은 인도 뉴델리, 베트남 하노이 등 인접 국가 임금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또 이 같은 고령화는 노인복지가 부족한 중국에서는 대부분 개인저축으로 노년생활을 준비하기 때문에 소비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최근 중국의 저축률은 이미 50%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향후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들의 저축률은 더욱 증가해 소비감소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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