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7일 쓰촨 루저우(泸州) 훙싱(红星)촌 재래시장 입구에서 3명의 경찰이 트럭기사 한 명을 구타해 사망케 하자 수천명의 민중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들은 주차되어 있던 경찰차 4대를 전복시키고 방화했습니다.
17일 오후 5시쯤 훙싱촌 재래시장에 진입하던 트럭기사가 앞에서 길을 막고 있던 경찰에게 경고음을 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경찰을 피해 옆으로 천천히 트럭을 운전했습니다. 이를 본 경찰은 손에 먼지를 묻혔다면서 운전면허증을 압수하고 3,000위안(약 5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려 했습니다.
기사가 이를 거부하자 이 경찰과 옆에 있던 다른 경찰 2명이 합세해 기사를 마구잡이로 구타해 사망케 했습니다. 경찰들은 또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기사가 죽은 체 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사망한 기사를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이때 주변 시민들이 기사의 시신 이송을 막아서자 경찰들은 자리를 떴습니다.
이 사건은 최초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에 올려져 확산되었으나 이튿날 아침 웨이보에는 관련 소식과 댓글이 삭제됐습니다. 또 군부대가 이미 루저우에 진입했다는 새로운 소식도 게재됐습니다.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현장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으며, 사건경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목격자들은 3명의 경찰이 기사 한 명을 때려죽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경찰이 트럭기사를 때려죽였다. 분노한 시민들이 돌을 던지고 신발을 벗어 던지며 폭력경찰에 반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나타난 정부 관계자는 트럭기사가 갑자기 심장병이 발작해 사망했다고 허위사실을 외치면서 반드시 사망원인을 조사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시위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사회안정 단속이 가장 심할 때 발생했고 올해 초 스팡(什邡)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역시 쓰촨에서 발생했다며 중국은 이미 민심의 변혁이 나타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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