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대 전부터 베이징은 마치 대군이 공격해오는 것처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무장 경찰, 보안 인력, 지원자 등을 이용해 베이징을 둘러싸도록 포위망을 치는 ‘후청허(護城河 성벽 주위에 파는 해자) 프로젝트’를 가동해 베이징으로 연결된 도로를 감시하면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사의 지난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저우융캉 중앙정법위 서기는 온라인으로 톈진시, 산시성, 내몽골, 랴오닝성, 산둥성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후청허 프로젝트 및 현장 검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습니다. 또 위험 인물이나 위험한 물품, 차량 등의 베이징 진입을 단호히 방지하도록 강조했습니다. 후청허 프로젝트는 1996년 이후 베이징과 주변 6개 성시에서 수도를 공동 보위하기 위해 출범한 시스템입니다.
이에 대해 64톈왕 설립자 황치(黄琦)는 “이른바 ‘위험인물’은 주지하다시피 현 정부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청원자, 이견자와 소위 ‘테러리스트’다. 이들이 ‘위험인물’로 된 것은 자신들이 받은 박해를 폭로하기 때문이다. 당국에 있어 최대의 ‘위험’이다. 당국의 삼엄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청원자들은 각종 방법으로 베이징에 들어가 불공평한 처우를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우융캉은 18대 보안 실시에서 ‘지역별 등급별 관리’를 요구해 지방관료에 대한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쓰촨성 청두시 원장(温江)구 융취안(涌泉)진에서는 관료가 돈을 주면서 토지를 징수당한 농민 장(蒋)씨에게 베이징에 청원하러 가지 말 것을 요청하는 일도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장씨의 아들은 “융취안진 정부와 부동산 개발업자가 지난 주 금요일 내 집에 왔다. 정부는 개발업자가 23만위안(1위안 = 약 174원)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개발업자는 먼저 10만원을 이 동네에 두고 가고 어머니가 돌아오면 다시 연락한다고 했다”고 경과를 말했습니다.
당국에 토지가 몰수된 후 장씨는 지금까지 10번 베이징에 청원하러 갔지만 현지 정부는 지난 3년간 토지문제 해결을 속이고 계속 지연시켰습니다. 18대를 앞두고 지방정부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장씨의 아들은 그의 어머니가 돌아오면 돈을 준다고 하는 정부의 수법을 의심했습니다.
황치는 또 지난 2일부터 청두에서는 ‘청두 청원자, 베이징으로 전진 대행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라면서, 이곳에서도 당국은 두려움을 느껴 돈을 싸들고 농민 집에 가서 베이징에 청원하러 가지 않도록 애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씨는 이 같은 일은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고 관리들이 단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지 정부가 말하는 문제해결은 청원자를 속여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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