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 대해 잦은 분신 시도로 독립을 요구해온 티베트인들이 이번에는 싸이(가수)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중국의 지배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타임지는 13일(현지시간) 국제단체인 '자유티베트학생회'가 지난주 유튜브를 통해 중국 지도부의 1인자가 된 시진핑(59)을 풍자한 강남스타일 패러디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중국 지도부는 티베트에 대해 정부의 막대한 투자로 티베트 시짱(西藏)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가 사회적 안정이 강화돼 지난 5년간 연속 4회나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으로 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꾸준한 항의활동을 해온 티베트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기간 동안 9명이 분신을 시도하는 등 중국 지도부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타임지는 티베트인들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공개에 대해 "아시아의 국제정치에 '말춤'이 또 다시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배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각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는 양 진영이 선거활동 중 패러디해 활용했으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중국에서는 해안경비대원들이 말춤을 추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한국 독도경비대원들은 '오빤 독도스타일' 영상을 제작해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홍보했으며, 북한은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영상물을 올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또 홍콩에서는 본토에서 이민해 살고 있는 중국인들을 희화화한 '내스티(Nasty) 차이나 스타일'이 제작돼 등록 3주 만에 조회 수 130만 건을 넘었으며,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도 얼마 전 강남스타일의 패러디물을 인터넷에 공개해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호응으로 일약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싸이는 그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로 유트브에서 공개 후 4개월 만에 7억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시청 동영상'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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