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상인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다 사기를 당하고 피해를 본 사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다 사기 피해를 본 홍콩 상인들이 이틀 연속 홍콩정부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장기간 중국에서 법정투쟁을 해 왔음에도 아무런 진전이 없자 홍콩정부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중국의 푸젠(福建), 광둥(廣東), 산시(陜西), 산시(山西) 등지에서 수천만 위안의 사기를 당했다는 이 상인들은 지난 26일 홍콩 입법의원과 함께 진중(金鐘)을 출발해 도보로 정부청사까지 행진했습니다. 홍콩상인 황밍칭(黃明卿)의 딸 황만이(黃曼宜)는 “10년동안 문제해결을 위해 중국의 각 관계 부처를 쫓아 다녔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지난 9월 17일부터 베이징에서 70일 동안 청원을 했지만 여전히 결과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황씨 가족은 정신적인 고통도 심해 늘 불안하게 보냈지만, 그래도 합리적인 배상을 받기 위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입법회의원 류후이칭(劉慧卿)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많은 가족들이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홍콩인들도 이런 심각성을 알고 대륙에서의 사업에 대해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홍콩정부가 나서서 베이징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정장관에게 베이징 당국의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하는 한편, 다음날 열릴 행정회의에서 량전잉(梁振英) 행정장관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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