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인터넷이 부패적발의 주력군이 되자, 관영언론들이 일제히 인터넷 관리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정보제공으로 부패 관리들이 잇따라 실각하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포함한 관영언론들은 인터넷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조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어린 여성과의 정사(情事) 동영상 유출로 조사를 받은 레이정푸(雷政富) 전 충칭시 구 서기, 애인과 주고받은 이혼 서약서가 인터넷에 공개돼 실각한 딴쩡더(単増徳) 전 산둥성 농업청 부청장 등 최근 5년간 인터넷 정보유출로 인해 처벌을 받은 관리는 39명에 이르고 올해에만 19명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민일보는 지난 18일 ‘인터넷이 법망을 벗어난 지역은 아니다’라는 요지의 기사에서 인터넷은 ‘상거래 사기, 악의적인 공격, 유언비어 발생, 유포 등 많은 곤혹스런 일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터넷 세계가 법 밖의 지역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밤, 관영 CCTV는 이 기사를 다루면서 같은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또 이날 관영 신화사 산하의 신화망도 인터넷에 의한 부패적발은 ‘현 단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론을 부추기는 부패적발, 허위정보 제공, 정보제공에 의한 이익 거래를 단속해야 한다’면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19일 인민일보와 광명일보도 잇따라 북유럽 국가와 미국, 태국 등의 인터넷 대책을 소개하면서 ‘민감한 내용의 유출을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RFI방송은 중국에서 과열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부패적발은 ‘지도부를 불안하게 했다’고 분석하고 당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인터넷 규제 여론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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