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관영언론은 며칠 연속 공산당 새 지도부의 인물 특집기사를 내보낸 후 ‘지도자가 솔선해 중국 정치의 투명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지난 12월 23일과 24일 연속 새 지도부의 시진핑, 리커창, 장더장, 위정성에 대한 인물 특집과 함께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중공 새 지도부의 인물 특집과 사진 공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후 인민일보 산하의 환구시보도 ‘중국의 문제는 너무 많아 해결할 수 없었지만, 제18차 당대회 이후의 상황은 일하는 태도에서부터 돌파구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의 가능성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지도자가 솔선해서 중국의 새 정치의 빛을 내미는 것을 중국 정치의 투명도 향상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싱톈싱(邢天行)은 중국의 문제라는 것이 관료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투명해지거나 해결될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누가 봐도 분명한 것은 수년에 걸쳐 지도부에 대해 재산 공개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경과해도 계속 해결되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는 이른바 사진 공개나 투명도는 사진을 본 것만으로 투명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민주활동가 언광(恩廣)은 이것이 당국이 선전에 사용하는 상투적인 수단이라면서 “그들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선전으로 민중들의 사상을 안정시키는 것, 즉, 안정유지가 목적이다. 그들은 이처럼 대략적인 윤곽을 내놓고 모두에게 중국을 바꿀 의사가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은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결과는 실현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제18차 당대회 종료 후, 중공은 제18기 정치국 첫 집단 학습회의에서 부패문제가 악화되면 결국은 당의 멸망을 초래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4일 시진핑 총서기는 ‘현행 헌법 공포 시행 30주년’ 대회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반드시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많은 공산당 관료의 부패 사실이 차례차례 폭로되자, 12월 18일 인민일보는 1면에 ‘인터넷은 법 밖의 지역이 아니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게재했고, 신화망도 ‘인터넷의 반부패에는 제도에 의한 보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의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는 논평을 인용해 ‘중국 당국의 이러한 방식에도 목적이 있어, 최근 관료와 민간 사이의 충돌이 빈번하자 최고 지도부는 이러한 소개글이나 개인 사진 공개 등을 통해 민중과의 거리를 줄이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싱톈싱은 “거리를 좁히기 위한 이 방법에서 중공이 말로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중이 정말로 관심을 갖거나 희망하는 것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스타가 자신의 사생활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법으로 거리를 줄이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에는 대량의 청원자들이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고 있어도 실제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중공이 모든 수단을 사용해 겉을 꾸미는 것은 중국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에서 민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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