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은 칭하이성 티베트인 거주지에서 위성방송 수신설비를 대규모로 철거했습니다. 해외 위성 TV 방송 시청을 차단해 현지 여론을 억제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칭하이성 황난(黄南)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지난달, 약 300개 사원의 위성안테나와 텔레비전이 몰수된 직후,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 지역의 전 티베트인 세대에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 익명의 소식통이 RFA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불안정한 사건(분신 자살 등 항의시위를 지칭)이 잇따른 것은 여론 주도와 발언권을 확실하게 잡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통지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7일과 8일, 이틀간 현지 정부 작업팀은 집집마다 해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를 철거하고, 대신 국내방송만 수신할 수 있는 소형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대형 안테나 판매도 금지됐으며, 대형 안테나를 판매하는 ‘불법업자’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 1만위안 (약 170만원)이 지급됩니다.
한편 중국 언론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위정성은 6일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를 방문해 ‘달라이 라마 집단과의 투쟁은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