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유력지 남방주말은 17일, 당국의 지시로 수정된 신년 특별호 기사에서 3곳이 오류가 있었다고 정정문을 기재했습니다. 정정문은 신문의 편집 및 출판 과정을 ‘존중하고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해 당국에 의한 수정을 은근히 비난했습니다.
‘특별 정정’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 정정문은 수정된 기사에서 4천년전 우임금의 치수 전설을 ‘2천년전의 대우(大禹) 치수’라고 한 것과, ‘민중의 뜻이 성을 이룬다(衆志成城)’를 ‘민중의 뜻이 정성을 이룬다(衆志成誠)’로 한 것과, 발행 호수도 1507호를 1057호로 한 것이 잘못 기재됐다고 정정했습니다.
편집부는 또 신문은 인쇄되면 오류는 기정 사실이 되어 돌이킬 수 없다고 한 후, 편집과 출판의 일련의 작업 과정은 ‘영원히 존중해 준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전에 없이 이것을 인식했다’고 해 보도의 자유를 유린한 당국에 대한 반발과 분노를 내비쳤습니다.
이 성명에 네티즌들의 지지글이 잇따랐습니다. 시베이(西北) 정법대 천훙궈(諶洪果) 교수는 ‘언론의 자유를 다시 주장하는 자세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라고 했으며, 알리바바 그룹의 주더푸(朱徳付) 부총재도 ‘말 밖의 뜻이 있다.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고 성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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