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일 중국 허난성 싼먼샤(三門峽)시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참사와 관련해 현지의 한 언론이 사고 내용보다 현지 고관들의 활동상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내보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신경보와 중국청년망 등은 허난성의 일부 매체가 화물차에 실린 폭죽이 폭발하면서 교량이 무너져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한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내용의 대부분을 성(省)과 시(市) 주요 지도자들의 구조 지휘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5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기사에서 사고 발생 경위나 사상자 현황 등에 관한 내용은 단 10%에 불과할 뿐 나머지 90%는 현지 지방정부의 구조 활동에 대한 ‘자화자찬’이었으며, 특히 이번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명단을 올리는 대신 현장 구조 지휘에 나선 고관들의 이름은 내보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정부의 구조 활동에 대한 미사여구만 가득한 기사가 제대로 된 보도라고 할 수 있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작 보도돼야 할 내용 대신 '지방정부 고관 띄우기'에 치중하는 행태는 질책받아 마땅하다면서 매체 보도에 대한 지방 정부와 당 위원회의 개입과 통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악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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